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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암, 초기 대응이 중요합니다 : 첫번째 항암에 성공하는 법

    2024-06-12 hit.190

  • 어느날 갑자기 건강검진을 하다가, 혹은 몸에 가벼운 이상증상으로 병원에 갔는데 암진단을 받게 됩니다.

    갑자기 일어난 일이고, 가족간에도 처음 겪는 일이라, 본인도 가족들도... 모두 경황이 없습니다.


    혈액검사, 조직검사, 영상검사 등등... 많은 검사를 하면서 몸무게도 줄어듭니다.

    결과가 나오기까지 일주일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고... 수술이든, 항암이든 한달 내로 결정해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궁금한 것은 많은데, 주치의와의 면담시간은 너무 짧습니다. 질문을 하기도 어려울 만큼... 병원측에서 하지 말라는 것을 해서 말을 안들었다고 쫓겨날까봐 걱정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마음이 약해진 까닭입니다.



    초기 암의 경우를 볼까요?


     수술을 우선으로 합니다. 크기가 조금 크거나, 위치가 조금 안좋다면, 선항암을 권유받기도 합니다. 항암치료를 먼저 하고 암의 크기를 줄여서 수술범위를 최소화하는 것입니다.

    수술까지 잘 된다면, 관리만 잘하면 굉장히 좋은 예후가 됩니다.



    수술이 불가능한 크기이거나, 전이가 있거나 한다면?


    진단 받은 날로부터 한달 이내로 항암을 시작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달이 경과하면 다시 검사를 해야 하므로, 정신없이 항암스케줄을 받고, 준비를 합니다.

    2박3일 입원해야할수도, 혈관에 케모포트 장치를 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여러가지 부작용에 대한 설명을 듣고, 항암주기에 따라 1~2주마다 혈액검사를 받으면서 내가 항암을 받을 만한 몸상태인지 확인합니다. 항암치료 기간은 6개월이 걸릴수도, 1년이 걸릴수도 있습니다. 시간도 시간이지만, 항암에 부적합한 컨디션을 원인으로 (적혈구 저하, 백혈구 저하, 혈소판 저하, 호중구 저하 등등) 항암스케줄이 미뤄지면 그 또한 난감합니다. 죽을만큼 싫은 항암이라고 말씀하시지만, 항암이 미뤄지는 것도 역시 싫습니다.


    수술을 먼저하고, 보조적 항암을 하는 경우는?


    많은 경우 주변 림프전이가 있을 때입니다. 수술로 완전히 제거하지 못한 보이지 않는 잔존암세포 혹은 혈관을 통해 남아있는 (전이를 야기할 수 있는) 미세암세포를 없애고,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서 하는 항암입니다. 그런데, 환우분의 체력이 평균이하라면, 체력적으로 일주일 정도 활동을 못할만큼 굉장히 힘들고, 독성 항암으로 인해 오히려 6개월 이내로 빠르게 재발되는 결과를 낳기도 합니다.

    항암은 원래 힘든데, 효과를 보지도 못하고, 힘들기만 했다는.. 안타까운 결과입니다. 고생해서 수술도 했고, 항암치료도 받았는데, 마치고 6개월도 안되서 f/u 결과, 전이성 4기로 재발한다면 더더욱 안타깝습니다.


    모든 치료에 100%는 없습니다. 다만 치료율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런 안타까운 경우를 마주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항암을 받는다면, 항암의 유효율을 높이고 부작용을 최소화하여 10번 받는 항암을 20번도 받을 수 있다면 좋습니다.


    항암횟수가 정해진 것은 그 만큼의 치료횟수가 지나면 내성이 와서 더이상 효과가 없기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계속 효과를 볼 수 있다면 20번이라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여기에는 두가지가 전제가 됩니다. 첫째, 혈액검사상 면역력, 간수치 등이 정상이고, 둘째, 암이 계속 줄어들거나 최소한 SD를 유지한다는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내가 항암치료를 받았는데, 남들보다 결과가 좋았다, 다시 말해 반응율이 평균이상이라는 것입니다. 


    한방치료를 같이 받는 경우, 이러한 사례가 굉장히 많습니다. 항암의 내성이 오거나, 더이상 치료받을 수 없는 한계에 부딪히기  전에 다른 대안을 찾아서 한의원, 한방병원, 요양병원에 내원하는 경우가 많은데, 아바스틴이라는 표적항암제를 포함한 3가지 항암을 섞어 쓰다가, 종양표지자 수치가 계속 올라서 한계가 왔을 때, (내성이 온 경우입니다) 오히려 "아바스틴"과 "치종단"만 복용하면서 종양표지자수치(tumor marker)가 떨어진 사례도 있습니다. 


    그리고, 수술후 보조적 항암을 하는 경우라면, (항암치료가 필요없다고 말하는 초기 항암도 마찬가지입니다) 재발율이 높은 약2년 동안에는 면역관리 및 재발방지 관리를 철저하게 할 필요가 있습니다.


    한방단독치료를 받는 경우도 좋고, 항암치료와 병용한 한방치료를 받는 것도 재발방지에 도움이 됩니다. 3기 진단받은 암 환우 분인데, 항암이 너무 싫어서 한방을 선택하셨다는 분이 약 2~3년 동안 관리를 잘 받아서 재발하지 않은 사례가 있습니다.


    여러가지 사례가 있지만, 우리가 암을 진단받고 치료하면서 꼭 기억해야할 것은, "첫번째 항암을 가장 효과적으로 잘 받는 것이 중요하다" 는 것입니다. 앞으로 쓸 수 있는 항암제가 많다고 하더래도, 첫번째 항암의 유효율과 효과를 넘어설 수 없으며, 첫번째 항암이 실패하면 (평균 2~3개월 후 영상 진단 등으로 그 반응을 확인합니다. ) 두번째 항암의 유효율은 더 낮아지며, 당연히 부작용도 더 심하기 때문입니다.


    병원에 결과를 확인하러 갈 때마다, "숙제 검사 잘받고 오세요"라고 말씀을 드립니다. 처음 숙제검사에 성적이 좋지 못하면, 다음 숙제검사는 더 어렵겠지요.

    평소에 지도학생들에게 숙제를 내주시던 선생님, 교수님도, 환자가 되면 시험을 앞둔 학생처럼 걱정이 많아지고, 밤잠을 설치는 분도 있습니다.  그 마음을 온전히 헤아리긴 어렵겠습니다만...  지켜보는 가족들, 의료인들이 있다는 것을 항상 기억하시고, 그 길에 저희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환우분들, 가족분들...  짧지 않은 여정, 힘든 여정을 가고 계실 것입니다.

    초기의 선택을 잘하시는 것이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세요. 많은 조언을 받되, 결심이 서면 믿음을 가지고 최선의 효과를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하세요.


    최선의 관리(caring)를 받으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행운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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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료의 장점을 하나로
  • 항암치료 중 발생하는 각종 부작용을 낮추고
    면역력을 높이는 근거와 경험을 바탕으로한 통합의학적 암관리를 지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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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세포 성장 억제 및 면역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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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암치료의 부작용 최소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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